아이가 열이 날 때, 해열제 먹이는 법 총정리

대부분의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가 열이 날 때를 대비하여 해열제를 구비해놓고 계실 거예요. 낮에는 잘 놀던 아이가 밤에 갑자기 열이 나거나 하면 당황하곤 하는데요. 아이가 열이 날 때, 해열제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열제는 언제 먹여야 할까?

아이들은 갑자기 열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열이 가장 무섭다고는 하지만 의외로 잘 버티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약간 따끈한 정도의 미열이 있을 경우, 부모님들은 해열제를 언제 먹여야 하는지 고민하곤 합니다. 

 

해열제는 아이의 '체중'에 따라 복용해야 하지만, 아이가 열로 인해 힘들어하지 않고 잘 논다면 굳이 해열제를 먹이지 않고 지켜보아도 됩니다. 만약 열로 인해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이 보인다면 해열제를 복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 이상의 아이는 체온이 39℃까지 올라가도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고 잘 논다면 해열제를 바로 먹이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생후 3개월 이후의 아이의 체온이 39℃를 넘고, 찡얼거리거나 우는 등의 불편함을 보이는 경우이거나 이전에 열성 경련을 앓았다거나 만성폐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열이 나면 해열제를 바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 해열제 먹이는 법

 

해열제는 생후 몇개월부터?

가정에서 상비하고 있는 어린이 해열제는 보통 2가지 종류입니다. 하나는 아세트아미노펜이고 다른 하나는 이부프로펜이죠. 이 중에서 아세트 아미노펜 제제는 연령의 제한 없이 먹여도 괜찮습니다. 신생아에게도 투여할 수 있지만, 신생아나 2개월 미만의 영유아의 경우에는 어떠한 원인으로 열이 나는지를 먼저 살핀 후 해열제를 먹어야 합니다.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의 경우에는 생후 6개월 이상의 유아에게만 투여해야 합니다. 상비약으로 보통 2가지 모두 구비해두시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가 생후 6개월 미만이라면 이부프로펜의 경우에는 복용하지 마시고 가급적 아세트아미노펜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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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에 해열제 먹어도 되나요?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공복에 복용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의 경우 위궤양, 위장관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가급적 공복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공복에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은 아니지만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니 가급적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린이 해열제 먹이는 법

 

해열제를 먹었는데 열이 안 내릴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은 4~6시간 간격(하루 최대 5회), 이부프로펜은 6~8시간 간격(하루 최대 4회)으로 복용이 가능합니다. 약을 먹고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리므로 약을 먹인 후 금세 열이 내리지 않는다고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바로 먹이는 것보다는 천천히 기다렸다가 1시간 이후에도 열이 전혀 떨어지지 않으면 그때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교차복용하면 됩니다. 

 

어린이 해열제 먹이는 방법

 

해열제를 물이나 주스에 섞어 먹여도 되나요?

해열제도 약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싫어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물이나 주스에 섞어 먹여도 괜찮지만 산도가 높은 자몽주스나 오렌지주스 같은 주스에는 섞어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우유나 이유식과 같은 경우는 아이에게는 '주식'으로 인식되는데, 주식에서 약의 쓴맛이 느껴질 경우 주식을 거부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우유나 이유식에는 약을 섞어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단맛을 위해 꿀에 약을 섞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꿀에는 보툴리누스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이 보툴리누스균에 의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하여 약에 섞어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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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상황에 따라 아이에게 해열제를 복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날 때 당황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약물과 마찬가지로 해열제도 오남용이 있을 경우 특히 신생아에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해진 용량을 지켜서 투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의 체중에 따라 복용을 해야 하고 급하다고 성인의 해열제를 쪼개어 아이에게 복용하도록 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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